일상글

애플펜슬 1세대 언박싱 및 사용 후기

맥가이버박사장 2020. 10.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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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맥가이버 박사장입니다.

아이패드를 거의 7년 정도 사용해왔는데 한 번도 애플펜슬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은 하지 않았어요. 제가 디자이너나 화가 같은 전문적으로 애플펜슬을 써야하는 직업도 아니고 저는 아이패드로 웹서핑, 영상 감상, 문서 확인이 주용도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애플펜슬을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자꾸 손가락 끝이 아파서예요. 컴퓨터로 글 쓰는 일이 많아서 하루에 타이핑하는 시간도 길고 휴대폰에서도 자꾸 터치하고, 아이패드로도 터치가 많다 보니 검지 손가락 끝부분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중지로 했더니 중지 손가락도 아파서 무명지로 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서만큼은 손가락을 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언제나 설레는 쿠팡의 로켓 배송입니다. 어제저녁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후에 왔어요.

 

제품 크기에 비해 상자가 정말 크네요.

 

역시 애플 제품답게 깔끔한 포장입니다.

 

제가 쓰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 3이라서 1세대 애플 펜슬만 지원합니다. 그래서 1세대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포장 끈을 잡고 당기면 이렇게 스윽 나옵니다.

 

구성은 간단해요. 우선 애플펜슬 한 개.

 

비닐에 한 꺼풀 포장되어 있네요.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워요. 20.7그램이라는데 묵직한 편이고 무게 배분은 일반적이네요. 비정상적으로 뒷부분이 무겁고 그렇진 않아요.

 

그리고 추가 펜슬촉 하나와 충전 젠더가 들어있어요. 양쪽에서 라이트닝 케이블이 꼽히게 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펜슬 뒤쪽 뚜껑을 열면 라이트닝 단자가 나오고요.

 

이걸 아이패드 충전 단자에 꼽으면 충전이 됩니다. 물론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젠더를 사용해서도 충전 가능해요.

 

사용하고자 하는 아이패드에 이렇게 꽂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되면서 자동 등록을 합니다.

 

그러면 펜슬 가이드가 시작됩니다.

 

필기한 글을 자동으로 텍스트 변환해주는 (아날로그 -> 디지털 변환) 기능은 아직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합니다. 빨리 한국어도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설정 메뉴에 애플 펜슬 란이 추가되면서 배터리 상황과 몇몇 부가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요.

 

만족할만한 필기 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종이에 쓰는 느낌이 아니라 딱딱하고 매끄러운 유리 위에 글을 쓰는 느낌이라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종이 느낌이 나는 필름을 쓰신다던지 펜촉을 바꿔서 쓰신다던데 저는 돈 더 들이기는 싫어서 그대로 쓸 거예요. (이미 애플펜슬 자체가 너무 비싸요)

 

가격은 좀 비싸도 섬세한 조작이 되고 손가락이 아프지 않아서 좋긴 한데 이 충전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네요. 뚜껑은 잘못하면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꼽아두면 왠지 불안합니다. 모르고 탁 쳐서 부러질 것 같아요. 알고 구매했긴 했지만 그래도 별로예요.

 

충전 속도가 매우 빨라서 금방 충전하고 빼면 되지만 그런 사항들을 개선해서 애플 펜슬 2세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패드는 어차피 1세대만 지원하니 선택권이 없네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그냥 그렇습니다. 별 다섯 개 만점에 세 개 주겠습니다.

 

 

Apple 정품 애플펜슬 1세대 어댑터 포함, 화이트, 1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